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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북평 오산개펄체험마을 관광객 늘어

  • 23.06.01

전남 해남군 북평면 오산어촌체험휴양마을(위원장 이성연)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오산 어촌체험마을은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으며 넓은 개펄이 있어 최근 들어 어촌체험을 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이 찾고 있다. 특히 어촌체험마을에는 많은 수의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머물 수 있는 숙박시설이 마련돼 있어 편의성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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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어촌체험마을은 최남단 땅끝 해남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이다. 해안과 주변지역이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오염되지 않은 개펄과 바다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청정지역이다. 다양한 저서생물과 염생식물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어 개펄체험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오산마을의 개펄에는 붉은 발과 흰게농게 군락지가 있다. 또 갈대밭에 사는 갈게, 뻘지킴이로 알려진 칠게, 모래의 마법사 엽당게, 앞으로 걷는 밤게 등이 살고 있다. 깨끗한 바다의 개펄이라 바지락과 가무락조개, 참꼬막, 굴(석화) 등 패류와 객사에 사는 멋쟁이 칠면초, 퉁퉁마디가 서식하고 있어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준다.
   

오산어촌체험마을은 올해 해양수산부가 지원하고 한국어촌어항협회에서 주관하는 어촌체험마을 역량강화사업 대상마을로 선정됐다.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은 마을이기에 한꺼번에 많은 이들이 찾고 있지는 않다. 그렇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와서 개펄체험을 즐기고 있다. 대구 등지의 외지 방문객들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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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해양수산과 정래기 팀장은 “동신대 산학협력단과의 긴밀한 협조와 논의를 통해 오산어촌체험마을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성연 어촌계장도 “편리하고 깨끗한 시설을 준비하는 한편 안전한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해 오산마을이 명품어촌체험마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